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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한일 외교국장 내일 만난다…일왕 즉위식·지소미아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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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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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비롯한 갈등 사안의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한일 국장급협의는 지난달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이낙연 총리는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22~24일 방일할 예정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16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공식 협의 뒤 만찬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국장은 이번 협의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강화, 한국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에 대해 두루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선 입장차만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선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번 국장급 협의도 총리의 방일과는 별도로 추진됐다"고 말했다.


양국은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외교 당국 간 소통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되도록 한 달에 한 번씩은 양국을 오가며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다키자키 국장은 김정한 국장과의 협의에 앞서 한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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