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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SK 문승원 승부수 실패? 키움 타자들이 잘친 것![SS P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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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문승원이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1차전 1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선발투수 문승원을 불펜으로 돌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PO 1차전부터 문승원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문승원은 지난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PO 1차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민호에 이어 구원등판했다. 10회를 잘 넘겼지만, 11회 실점하며 흔들렸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자책점은 3점이나 됐다.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염경엽 감독의 비장의 무기 중 하나였던 문승원이 무너졌다. 단기전에서는 불펜 비중이 더 커지는만큼 김태훈~서진용~하재훈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문승원을 추가해 불펜 강화를 노렸는데 첫 시도는 실패였다. 문승원은 올시즌 선발로 11승(7패)을 거뒀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에도 불펜에서 나서며 포스트시즌을 대비했다. PO 1차전에서 SK 염경엽 감독은 승부처에서 문승원을 내보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염 감독은 15일 PO 2차전을 앞두고 “결과를 떠나서 키움 타자들이 잘쳤다. 좋은 볼을 던졌는데 키움 타자들이 좋은 컨텍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실투를 해서 맞은 건 아니다. (문)승원이의 승부구를 키움 타자들이 잘 쳤다”며 제자를 두둔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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