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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토스, 하나·SC제일은행 등 업고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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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5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토스뱅크를 이끈다.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가 각각 10%로 2대 주주가 된다. 또 SC제일은행이 6.67%, 웰컴저축은행 5%, 한국전자인증이 4%로 참여하며 이밖에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등 토스의 투자사가 주주로 나선다.

토스는 이번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인터넷은행 설립 및 운영 안정성과 사업 연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최적안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나은행 및 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두 곳과 함께 함으로써 자본 안정성 확보 및 은행 운영 전문성,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토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투자증권에선 금융업 운영 경험을, 웰컴저축은행에선 중금리 신용대출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월드의 광범위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연계도 꾀한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뱅크의 인증 서비스 개발을 협력해 기여할 예정이며, 투자사 그룹은 해외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토스뱅크의 혁신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월 활성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한 토스를 비롯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다양한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과 토스를 통해 쌓아온 금융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기존 시장에 없는 혁신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면, 토스뱅크로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특히 함께하는 주주들과 함께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을 비롯해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고객을 위한 혁신과 포용의 은행을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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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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