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보이그룹 '슈퍼엠' 엑소·샤이니·NCT127멤버로 구성
BTS 이어 두번째 '빌보드 200' 1위… 내달 뉴욕·LA 등서 콘서트 열어
BTS 이어 두번째 '빌보드 200' 1위… 내달 뉴욕·LA 등서 콘서트 열어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슈퍼엠(SuperM)이 데뷔 열흘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 시각) 슈퍼엠이 데뷔 앨범 '슈퍼엠: 1st 미니 앨범'으로 앨범 판매량에서 16만8000점을 얻어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아시아에서 슈퍼엠이 최초다. 앨범 판매량과 가수의 인기도 등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빌보드 200'은 곡 하나의 인기도와 대중성을 반영하는 '핫 100'와 함께 가장 중요한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 시각) 슈퍼엠이 데뷔 앨범 '슈퍼엠: 1st 미니 앨범'으로 앨범 판매량에서 16만8000점을 얻어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아시아에서 슈퍼엠이 최초다. 앨범 판매량과 가수의 인기도 등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빌보드 200'은 곡 하나의 인기도와 대중성을 반영하는 '핫 100'와 함께 가장 중요한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BTS)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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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슈퍼엠. 왼쪽부터 마크, 루카스, 백현, 태민, 태용, 카이, 텐. SM엔터테인먼트가 샤이니, 엑소, NCT127, 중국 그룹 WayV 멤버 중 선발해 만든 그룹이다. /SM엔터테인먼트 |
지난 4일 데뷔한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국 최대 음반 제작·유통사 캐피톨 뮤직그룹이 손잡고 만든 아이돌 그룹이다. SM 소속 아이돌 그룹인 샤이니, 엑소, NCT127과 중국 그룹 WayV에서 각 1~2명씩 멤버를 뽑아 만든 팀이다. SM 측은 "각자의 장점과 개성, 색채 등을 고려해 7명을 선발했다"며 "보컬의 음색이나 퍼포먼스가 조화됐을 때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을 구성했다"고 했다. 내놓는 남자 아이돌마다 초대형 팬덤이 생기는 SM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만큼 'K팝 어벤져스'라는 별명도 붙었다. 멤버 구성부터 앨범까지 SM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했다.
슈퍼엠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 'Jopping(쟈핑)'은 'Jumping(뛰어오르다)'과 'Popping(샴페인 뚜껑을 딸 때 나는 펑 소리)'을 조합해 만들어낸 신조어다. 10대들 사이 '파티하자'는 말로 쓰인다. 일렉트로닉 음악과 팝을 결합해 SM 스타일로 해석한 곡으로, 멤버들이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는 강력한 후렴구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쟈핑'을 포함, 'Super Car' 'I Can't Stand The Rain' 등 다섯 곡이 수록돼 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이지만 캐피톨 뮤직이 유통·홍보를 담당하는 만큼 슈퍼엠의 열흘간의 활동도 파격적이었다. 지난 5일 미국 할리우드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데뷔했고, 9일엔 NBC 간판 프로그램 '엘렌쇼'에 출연했다. '쟈핑'의 뮤직비디오도 지난 3일 등록된 지 단 열흘 만에 조회 수 2800만 회를 넘겼다. 캐피톨 뮤직은 비틀스, 샘 스미스, 아델, 케이티 페리 등 초대형 팝스타가 소속돼 있는 세계적 음반사다.
슈퍼엠은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퍼 시너지를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도 "새로운 도전을 함께해 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슈퍼엠은 오는 11월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해 시카고·뉴욕·LA 등 북미 주요 도시를 거치는 '위 아 더 퓨처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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