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먼저 웃은 키움 장정석 감독 "올해 PS, 데이터 적극 활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PO 1차전에서 3-0 승리

손목에 공 맞은 박병호, 병원 이동

뉴시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린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2019.10.14. amin2@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앞서간다.

키움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0으로 이겼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난 키움은 조상우(⅔이닝)-이영준(⅓이닝)-안우진(⅔이닝)-이승호(⅓이닝)-한현희(⅔이닝)-김상수(1이닝)-양현(⅓이닝)-오주원(1⅔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를 벌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까지 수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침묵하던 타선은 11회초 1사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와 제리 샌즈의 적시타로 3-0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뉴시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린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연장 11회 3대0으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19.10.14. amin2@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기전에서 더욱 중요한 첫 판을 잡은 장정석 키움 감독은 "1번 타자 서건창이 찬스를 만들어 줬다. 김하성이 안타가 없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톱타자 서건창은 이날 6타수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2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5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지만, 연장에서 맞은 6번째 타석에서 결승타를 뽑아냈다.

선발 브리검은 91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 상대 타선과 세 번째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올라간다. 그래서 위기를 맞으면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다. 정규시즌이라면 교체하지 않았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이기 때문에 그런 기록들을 보고 확률에서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박자 빠르게 불펜을 투입하며 8명의 구원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실점을 하면 진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투수) 조상우가 강력한 카드였고, 그 카드를 낸 만큼 꼭 이기고 싶었다. 뒤에 불펜 투수들이 남아있어서 강한 쪽으로 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이승호를 8회말 깜짝 구원 등판시켰다. 이승호는 첫 타자 고종욱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한 뒤 한현희로 교체됐다. 장 감독은 "미리 계획된 것"이라며 "한동민 아니면 고종욱 등 한 타자만 상대하게 하려고 했다. 내일은 몸상태를 체크해서 웬만하면 투입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올해 '데이터', '확률' 등을 더 강조하고 있다. 장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7회, 8회 기존의 틀을 깨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올해는 시즌 때부터 전력분석팀에서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 데이터들의 확률이 맞다는 걸 느끼고 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도 데이터를 종합해서 가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장 11회 손목 부분에 공을 맞은 박병호에 대해서는 "(원래 좋지 않았던) 손목 부위라 걱정이 된다. 일단 병원으로 이동했는데, 아무 일이 없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juhe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