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심경 고백 "극단적 생각도"…누리꾼 갑론을박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황은정이 방송에서 윤기원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돌싱특집-나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꾸며졌고, 황은정을 비롯해 김형자, 이미영, 최준용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은정은 “다들 제가 이혼한 줄 모르셔서 확실히 알려드리려 나왔다”고 밝혔다. 황은정은 지난 2012년 윤기원과 결혼했지만 2017년 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황은정은 “결혼 생활을 6년 했다”면서 “그 사이 부부 동반 프로그램도 했는데 그 모습이 쇼윈도냐 물어보는 분들도 있었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고 결혼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60, 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 각자 생각한 이상이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은정은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6개월 간 은둔 생활을 하며 밖에 나가지 않고 전화도 안 받았다. 나 빼고 모두 잘 사는 것 같았다. 매일 술을 마시고 치킨, 피자를 시켜 먹다 보니 10㎏가 쪘다. 얻은 것은 몸무게고, 잃은 것은 자존감이 지하 13층까지 내려가더라. 집이 복층인데 위에 내가 끈을 매달고 있었다. 심적으로 내가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고 심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을 통해 황은정은 결혼부터 이혼까지 모든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 후까지도 황은정과 윤기원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마음 속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황은정에게 응원도 이어지고 있지만, 상대방인 윤기원도 공인인 가운데 일방적으로 서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았다는 시청자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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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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