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정, 제약 많지만 선수들과 많은 대화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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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김영권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중국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 오는 15일 북한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차전을 치른다. 2019.10.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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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황석조 기자 = 축구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영권(29·감바오사카)이 북한 공격진 중 한광성(유벤투스)을 경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경기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베이징에서 북한 입국비자를 받은 뒤 14일 평양에 입성, 이후 한 차례 훈련을 진행한 뒤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출국 전 김영권은 "스리랑카전 이후 북한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어 준비했다. 이제는 컨디션 조절만 남았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영권은 지난 스리랑카전은 결장했다.
김영권은 상대할 북한에 대해 "아무래도 역습을 많이 하는 팀이다. 공격진 전체가 다 빠르고 카운터가 강하다"라고 분석한 뒤 "상대 공격진의 역습 등에 맞서 어떻게 하면 실점하지 않을 수 있을지 미팅을 통해 많이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권은 이어 "그중 한광성이 가장 눈에 띄었다. 빠르고 드리블도 탁월하더라. (상대하기 위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번 북한 원정이 행동제약, 응원단 방북 불가 등 변수로 가득한 일정이 된 가운데 김영권 역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북한에 처음 간다. 태블릿PC는 물론 휴대기기를 사용할 수 없고 책도 읽을 수 없다더라"고 선수단이 마주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김영권은 "대신 선수들끼리 이야기할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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