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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슈어저 7이닝 무실점' 워싱턴, 세인트루이스 이틀 연속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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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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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LA 다저스를 무너뜨린 워싱턴 내셔널스가 ‘가을 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저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워싱턴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를 3-1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의 눈부신 호투 덕분에 2-0 승리를 거뒀던 워싱턴은 이로써 원정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워싱턴은 창단 후 한 번도 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 적이 없다. 이번에 월드시리즈에 오르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전날 산체스가 7⅔이닝 동안 노히트 행진을 펼친데 이어 이날은 슈어저가 5⅔이닝 노히트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말 첫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안타로 꽁꽁 묶었다.

비록 노히트 행진은 깨졌지만 슈어저는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삼진을 11개나 잡는 완벽투를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슈어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션 두리틀이 8회말 1실점하자 9회말 선발투수인 패트릭 코빈을 다시 구원투수로 올려 불을 꺾다. 이어 마무리 대니얼 허드슨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워싱턴은 막강 마운드 덕분에 단 3점만 내고도 승리를 따냈다. 3회초 마이클 A. 테일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공격에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맷 애덤스, 트레이 터너의 연속 안타로 잡은 1, 2루에서 애덤 이튼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주무기 커브를 받아쳐 우측 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에서 단 1안타에 그친데 이어 2차전에서도 3안타에 머무는 등 타선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1, 2차전에서 겨우 1점만 뽑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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