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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A매치 168회 라모스는 세계 8위…전세계 1위는 이집트 하산, 한국은 홍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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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라모스.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13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예선 노르웨이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A매치 168회로 스페인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세계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갖고 있던 167회다.

19살이던 2005년 3월부터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선 라모스는 2013년 A매치 100회 추전자를 가리키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뒤 지금까지 68경기를 더 뛰었다.

라모스가 일궈낸 168회 A매치 출전은 에콰도르 공격수 이반 우르타도와 함께 전세계 남자축구 선수 중 공동 8위에 해당한다. 1위는 이집트 미드필더 아흐메드 하산으로 1995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총 184번의 A매치에 나섰다. 사우디의 유명 골키퍼 모하메드 알 데예아가 178회, 멕시코 수비수 클라우디오 수아레스가 177회로 각각 2위와 3위다. 이탈리아 출신 명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이 176번의 A매치를 출전해 전체 4위, 유럽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와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를 말고 A매치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부폰이나 라모스의 기록을 높게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 라모스는 내년 유럽선수권 본선까지 무난히 뛸 것으로 보여 하산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

한국에선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136회로 가장 많은 A매치를 뛰었다. 고려대 시절이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은퇴 무대로 삼았다. 차범근 감독(134회)이 2위, 이운재 전 수원 코치(131회)가 3위다. 현역 선수 중엔 아직 ‘센추리 클럽’ 가입자 없이 이청용(89경기) 손흥민(84경기), 김영권(73경기)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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