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지만 검찰이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한겨레21 보도에 대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당시 윤 총장은 춘천이나 원주와 연관 없는 지방 지검이나 지청의 초임 부장급 검사에 불과했다"고 반박했다.
홍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중천의 별장 접대 사건은 2006~2007년 사이 윤씨의 원주 별장에서 있었던 검찰 고위직들에 대한 접대 사건"이라며 "(접대 대상은) 대부분 최소한 차장검사급 이상"이라고 적었다.
이어 "윤 총장은 1991년 임관이어서 그 사건 무렵에는 춘천이나 원주와는 아무런 연관 없는 지방 지검이나 지청의 초임 부장급 검사에 불과한데 그때 이미 차장검사급 이상의 대접을 받았다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총장 인사를 검증한 사람이 조국 민정수석인데, 조국이 이를 무마하고 묵살 해줬다는 것인가"라며 "하는 짓들이 꼭 조폭 집단을 닮았다"고 비판했다.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
앞서 한겨레21은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대검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윤씨와 전혀 알지 못하고, 원주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면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은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청구 등 민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