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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박지원 "'김학의 동영상'에 윤석열 안나와..조국과 운명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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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 등 “갖고 있는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 음성, 영상 등이 없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여환섭 대구지검 지검장도 오늘 오후 2시 국감을 받는다. 여 지검장은 김학의 법무부 전 차관 성접대 사건특별수사단장으로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오늘 아침 한겨레 신문에 윤석열 총장이 성 접대 수사과정에서 거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저는 한겨레를 존경하고, 애독자로서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저는 이미 수차례 언론에 보도된 대로 검찰이 김 전 차관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동영상, 녹음테이프 등 관계 자료를 갖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제가 갖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란 이름과 음성, 동영상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듭 조국 장관과 윤석열 총장은 공동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하게 할 책임이 있다”라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환섭 지검장의 솔직한 답변을 기대하며 대구로 간다”라면서 글을 맺었다.

이데일리

지난 8월 7일 당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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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간지 한겨레21은 “윤 총장이 김 전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 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나 검찰이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대검찰청은 즉각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주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겨레21은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한 결과,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2013년 검찰·경찰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 씨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 사건 재수사를 맡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이 보고서 등 자료를 넘겨받았으나 사실확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재수사를 매듭지었다”고 한겨레 21은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대검은 대변인실을 통해 “검찰총장은 윤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별장)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 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

대검은 특히 “주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013년 3월 초 경찰 고위 간부를 통해 ‘김학의 동영상’ CD와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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