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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화성, 조은혜 기자] A매치 두 번째 출전, 막내 이강인의 플레이는 형들 사이에서도 번뜩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리랑카와 H조 아시아예선 2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예선 2연승을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약체 스리랑카를 상대로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공이 한국 진영에서 움직이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오지 않았을 정도였다. 김신욱이 4골, 손흥민이 2골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한국은 스리랑카를 가뿐하게 제쳤다.
그 중심에는 만 18세의 막내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72분을 뛰었던 이강인은 활발한 모습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두 번째 A매치 출전에서는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걸출한 선배들 사이 쉼 없이 제 기량을 뽐냈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선 이강인은 깔끔한 크로스와 패스, 과감한 슈팅, 기민한 탈압박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만에 나온 한국의 첫 득점도 이강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강인이 페널티라인 왼쪽 측면에 있던 홍철을 향해 공을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홍철이 손흥민에게 전달하며 선제골까지 이어졌다.
곧바로 득점에 직접적인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20분 한국이 코너킥 찬스를 잡았고, 이강인이 맡아 왼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는 정확히 황희찬의 머리로 향했고, 황희찬이 헤더로 스리랑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A매치 첫 공격포인트.
이후 이강인은 여러 차례 슈팅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득점 없이도 이강인의 플레이는 충분히 빛났다. 상대가 약체였다고는 해도,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의 움직임을 보기에는 충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화성,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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