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가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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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3인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을 가진다.
앞서 벤투 감독은 스리랑카전과 이달 15일 예정된 북한과의 경기를 앞두고 25명의 선수를 파주NFC에 소집했지만 공식 경기에 등록할 수 있는 엔트리는 23명으로 제한된다.
이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 김신욱, 황희찬, 이재성, 백승호, 권창훈, 정우영, 이강인, 김진수, 김민재, 김승규, 조현우 등 주축 선수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킨 반면 김영권과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영권과 황인범이 이번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두 선수가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권과 황인범이 제외됨에 따라 두 사람의 포지션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이재익과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이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출전 명단과 함께 선수들의 등번호도 공개했다.
손흥민(7), 이재성(10), 김신욱(9), 황의조(16) 등 대부분의 선수가 기존 번호를 달고 경기에 나서는 데 반해 이강인은 기존 13번이 아닌 6번을 부여받았다. 이강인의 13번은 백승호에게 배정됐다.
스리랑카는 FIFA 랭킹 202위로 이번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선 40개국 중 가장 순위가 낮다.
FIFA 랭킹 37위인 한국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 만큼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 확보는 물론 다득점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최대한 간단하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며 “패스와 슛의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다득점 의지를 내비쳤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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