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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전광인이 이번 시즌 팀의 통합우승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전광인은 오늘(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막전부터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웃었습니다.
그는 "아직 기술적으로는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점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전광인은 자신을 괴롭히던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재활까지 무사히 마친 전광인은 시즌 개막전부터 출격 대기 중입니다.
여기에 비시즌 동안 아들을 얻어 책임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아빠가 되면서 아프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한 전광인은 통합우승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챔프전에서 1위팀인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V리그에선 2013-2014시즌 삼성화재의 통합우승 이후 5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프전에서 쓴맛을 봤습니다.
전광인은 "통합우승을 꼭 하고 싶다"며 "몇 년째 통합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는 자신감이 전광인에게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그는 "새 외국인 선수로 레프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들어오면서 문성민이형이 라이트로 갈 수 있게 됐다"며 "좌우 날개 공격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지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대 팀에서 요스바니의 공격을 묶기 위해 서브로 많이 공략할 것 같은데, 많이 도와주겠다"며 "요스바니의 공격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광인은 비시즌 기간 요스바니와 친해졌다는 일화를 소개했는데, 이유는 재활이었습니다.
전광인이 지난 4월 수술 후 긴 재활에 지칠 때쯤 요스바니가 팀에 합류해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요스바니와 재활을 한 달 반 정도 같이 했다"며 "열심히 재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전광인은 "요스바니는 재미있는 친구"라며 "많이 배우고 있고,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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