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표창원, "조국·윤석열 검찰개혁안..개혁을 향한 경쟁"

파이낸셜뉴스 송주용
원문보기

표창원, "조국·윤석열 검찰개혁안..개혁을 향한 경쟁"

속보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두번째 구조자 숨져…2명 사망·2명 매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의 대전·광주고검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 사법위원회의 대전·광주고검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놓은 검찰개혁안에 대해 "개혁을 향한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10일 표 의원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권력 간 경쟁은 정치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국민에게 이롭다. (조 장관과 윤 총장의 경쟁은) 개혁을 향한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 관련 검찰수사가 '표적수사'인지에 대해선 물음표를 남겼다.

표 의원은 "조 장관 가족 관련된 사건 수사가 자연스러운 고발 등으로 이뤄진 수사인지, 처음부터 '저 사람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돼'라는 인식 속에 행해진 표적수사나 먼지털이 수사인지 가늠하긴 쉽지 않다"며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일각에서 강력히 주장되고 있는 검찰 특수부 축소 및 해체에 대해선 속도 조절을 요구했다.

표 의원은 "원론적·장기적으로 (특수부 축소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다만 주요 경제사범, 복잡한 주가조작 사건, 혹은 재벌 등 관련 범죄, 이런 것들은 오랜 기간 검찰 특수부에서 해 왔다. 지금 당장 (특수부를) 해체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과 국가에 피해가 간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의 검찰에 대한 감찰 강화에 대한 방향성엔 동의하면서도 조 장관 주변 관련 수사가 마무리 된 이후에 도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법무부의 감찰이라는 것도 학계나 법조계에서는 꼭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해왔지만 그 의도나 시기에 있어서는 대단히 신중해 한다"며 "이 상황에서 바로 적용하는 것은 절대로 반대다.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수사 등 모든 것들이 다 마무리된 뒤에 원칙과 방향성, 미래지향성 이 부분에서 서로 동의와 합의가 될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