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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신성' 아브라함이 잉글랜드 대표팀 택한 이유 "세계 최고 FW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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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타미 아브라함. 출처 | 첼시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최고 유망주 타미 아브라함(22·첼시)가 해리 케인(26·토트넘)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아브라함은 아버지가 나이지리아 인이라 잉글랜드와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속해 2017년 독일과의 맞대결에서 A매치에도 이미 데뷔했으나, 친선전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국적을 바꿔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나이지리아 축구협회(NFF)에서도 최근까지 설득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아브라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했다. 오는 12일 체코전을 통해 A대표팀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이 선택에는 토트넘의 에이스 케인의 역할이 주효했다. 아브라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케인을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다. 내겐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그의 기술과 능력을 보고 배우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내 꿈은 항상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었다. 나는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첼시는 징계로 인해 당분간 이적시장 외부 영입이 금지됐다. 전력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이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는 것밖에 없는 상태다. 반강제 리빌딩을 이뤄야 하는 환경 속, 비시즌 우려와는 달리 첼시는 8라운드가 끝난 현재 4승2무2패(승점 14)로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신성’ 아브라함의 선전이 주효했다. 8경기 8골을 터뜨리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을 만큼 시즌 초 골 감각이 무섭다.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팀의 초반 깜짝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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