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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데프콘 탈덕 "`에반게리온` 작가 혐한 발언…아스카와 이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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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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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래퍼 데프콘이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으로 인해 탈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정형돈데,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데프콘은 자신의 최애 캐릭터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아스카와 이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데프콘은 여러 방송을 통해 아스카가 그려진 캐릭터 배게를 베고 잘 만큼 아스카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데프콘은 "아스카 벽지를 찢어버렸다. 작가의 발언에 당황했다. 20년 동안 좋아했고 내년에 애니메이션 영화만 보면 마무리되는 건데, '어차피 보지 말라고 해도 볼 거잖아'라고 하더라"고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혐한 발언에 아스카와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짜증났다. '덕후' 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20년 추억이 녹아든 걸 찢어야 해서 환청까지 들리더라"면서 "이번 일로 역시 사람을 만나야 된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또 "'연애의 맛'에서 미팅 연락이 왔다. 그런데 아직 이별의 아픔 때문에 죄송하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8월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인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이라며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무한 천박함 뿐"이라는 혐한 발언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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