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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조민아, 레이노병 투병 근황 "수술 여부 결정…상황 안 좋아"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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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민아 / 사진=조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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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9일 자신의 SNS에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다.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된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수술 여부부터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한다.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레이노병은 손가락, 발가락 등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이하 조민아 글 전문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겁을 많이 먹었어요. 여름에도 아무 때고 갑자기 추워져서 힘들었는데 겨울엔 정말 큰일이라도 날까봐서요. 샤워할 때 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 보다 수술여부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만큼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되기도 했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편이지만 더 웃으려 노력하고, 수면 부족이랑 불균형한 영양이 문제라고 하니까 잘 자려고 그리고 어렵지만 잘 챙겨 먹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다들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외롭지 않은 사람 또한 없거든요. 그러니까 나만의 문제라고 생각 말고 약해지지 말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삶은 길고 우리 자신은 소중하니까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계신 모든 분들, 혼자만의 아픔들로 앓이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내요.

살기 힘든 세상이라 생각 말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부터 감사하면서 오늘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이미 지나버린 어제, 올지 안 올지 모를 내일 때문에 소중한 오늘을 잃지 말아요.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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