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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체흐, EPL 명골키퍼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어릴 때부터 꿈꾸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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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아스날에서 활약한 명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했다.

페트르 체흐(37)는 9일(한국시간) 영국 내셔널아이스하키리그 팀인 길포드 피닉스에 골리(골키퍼)로 입단했다. 원래부터 아이스하키를 좋아했던 체흐는 축구에서 은퇴한 뒤 스케이트 연습과 하키 훈련에 매진해왔다. 길포드 피닉스는 하키리그 2부팀 상위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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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한 체흐. [사진= 길포드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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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를 맡은 체흐. [사진= 길포드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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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흐는 길포드 피닉스와의 공식인터뷰서 “20년의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던 하키 선수가 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이 젊은 팀이 목표를 달성할수 있게 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앤디 헤밍스 피닉스 감독은 “그의 입단은 팀으로서도 엄청나다. 아주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체흐는 지난 5월 아스날 소속으로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년간의 축구경력을 마감한 체흐는 현재 첼시에서 기술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그는 체코 대표팀에서 124회 A매치에 출전했다. 2015년까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3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1회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첼시는 경기중 머리 부상으로 머리보호대를 항상 쓰고 나온 독특한 스타일로도 유명했다. 체흐의 보험사 측에서 헬밋을 쓰지 않으면 보험에 가입시켜 줄수 없다고 해 한 선택이다.

그는 길포드 피닉스의 3선발 골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첼시의 기술고문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첼시,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현지 팬들은 골리로 변신한 체흐의 모습에 “하키 헬밋도 잘 어울린다”며 제 2의 인생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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