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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경기 연천군 신서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확진시, 누적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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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8일 경기도 남양주시 광릉숲 관통 도로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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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베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연천군 신서면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에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긴급 소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서 채취한 혈액 샘플은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져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받게 된다.

이 의심 사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다면 3일 이후 6일만, 국내 누적으로는 14번째가 된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하를 막기 위해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연천군 발생 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 지역으로 정하고 수평 전파의 주요 요인인 차량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기로 했다.

한편, 8일 오후 11시 현재 수매 대상 지역인 파주·김포·연천에서 총 86개 농가가 돼지 3만234마리 수매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3311원을 기록해 전날 3308원보다 3원, 0.1%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여전히 15.2% 낮은 수준이다. 냉장 삼겹살 소매가격은 ㎏당 2만1330원을 기록해 7일 2만1560원보다 230원, 1.1% 하락했다.

oskymoon@heraldo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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