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동아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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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테니스(정구)에서 ‘디펜딩 챔피언’ NH농협은행을 꺾고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DGB대구은행은 9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소프트테니스(정구) 여자일반부 단체전(1단식 2복식) 결승에서 지난해까지 대회 4연패를 거둔 NH농협은행을 2-1로 누르고 2004년 제85회 대회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DGB대구은행은 첫 번째 복식 경기에서 서연희-박다솜이 문혜경-백설 조에 0-5로 패했지만 단식에서 간판스타 김지연이 김홍주를 4-1로, 복식에서 김지수-김미애가 이민선-나다솜을 5-4로 연달아 제쳤다. 김지연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실업소프트테니스 연맹전에서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지수-김미애는 두 대회 연속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조경수 DGB대구은행 감독은 “지난해 옥천군청에서 이적해 팀에 합류한 김지연이 맏언니이자 주장으로서 팀의 구심점이 돼줬다. 김지연이 개인단식에서부터 좋은 성적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승전 상대 NH농협은행이 전통의 강호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긴장을 좀 했는데 시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수원시청과 이천시청이 연합한 경기팀이 경북 대표 문경시청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소프트테니스대회 시상식 모습. 경기 팀이 종합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경북 팀을 대표해 문경시청 주인식 감독, 3위 전남 팀의 김백수 순천시청 감독이 트로피를 들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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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전국체육대회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는 경기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팀이 2위에 올랐고, 전남 팀은 3위 트로피를 안았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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