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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19구 3볼넷' 최지만 집중력, '인간계' 내려온 벌랜더 [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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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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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의 집중력이 ‘신계’에 있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를 무너트렸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휴스턴 선발 투수 벌랜더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의 성적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도 벌랜더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벌랜더와 가을야구 첫 만남에서 볼넷 한 개를 골라냈지만, 2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제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벌랜더가 3일 밖에 휴식을 취하지 않고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최지만이 집중력있는 모습으로 괴롭혔다.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6개의 공을 보며 볼넷 출루를 했다. 여기에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최지만의 ‘벌랜더 괴롭히기’는 계속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다시 볼 7개를 던지게 하며 볼넷을 얻어냈고, 4회에도 볼 6개를 던지게 했다.

최지만에게만 공 19개를 던진 벌랜더는 결국 4회 볼넷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지만은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안타를 때려내며 전날 홈런 기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최지만의 활약은 좋았다. 2회 직선타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6회에도 1루 직선타를 병살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최지만의 활약 속 탬파베이는 4-1로 승리를 잡으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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