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6회말 무사 1,2루서 다소 아쉬운 파울타구 아웃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6회말 무사 1,3루 상황 키움 샌즈가 심판의 포수 땅볼 아웃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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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제리 샌즈가 2차전 당시 불거진 파울타구 오심논란에 대해 신중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키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을 펼친다. 시리즈전적 2승으로 앞서 있는 키움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지난 1차전에서 3안타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샌즈는 2차전에서는 파울타구 논란으로 뜨거운 이슈 중심에 섰다. 2차전 당시 6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샌즈가 포수 땅볼로 아웃됐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샌즈의 타구가 홈플레이트 끝에 살짝 걸쳤고 이를 LG 포수 유강남이 잡아 태그동작으로 이어갔다. 타구가 파울인지 인플레이 상황인지 애매한 장면. 그런데 심판진은 처음에 파울모션을 취하다 즉각 인플레이 타구로 번복했다. 샌즈 입장에서는 혼동되고 또 억울할 수밖에 없었다. 장정석 감독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샌즈는 "나는 (타구가) 파울이라고 생각했다. 경기 후 리플레이를 봤지만 여전히 파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심판도 파울 콜을 외치더니 다시 아웃이라 말했다. 제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거기까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샌즈는 "그 상황에서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 타구로 인해 이정후가 2루에 진루할 수 있었고 병살 위기가 줄어들어 박병호가 편한 상황에서 타격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좋게 생각했다"고 속내를 전했다.
샌즈는 "포스트시즌이라고 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평소처럼 임하고 있다"며 "지금 몸상태는 괜찮다. 팀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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