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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장정석 감독 "2G 연속 끝내기, 분위기 좋지만 차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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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정석 키움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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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차분한 자세를 강조했다.

장정석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LG 트윈스와 3차전을 앞두고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가 달아올랐지만 차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6일과 7일 안방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이겼다. 1차전은 9회말 터진 박병호의 솔로포로 1-0, 2차전은 연장 10회말 주효상의 땅볼로 5-4로 각각 승리했다. 2경기 모두 끝내기였다.

장정석 감독은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이 끝내기인데 그걸 2경기 연속 했다"며 "분위기는 달아오른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오늘을 위해서는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다. 포수 외에는 2차전 라인업과 동일하다.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이 재발한 박동원을 대신해 이지영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장정석 감독은 "생각보다는 괜찮다.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며 "대타도 가능하다. 수비도 몇 이닝은 괜찮을 것 같지만 가급적 수비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박동원의 상태와 기용 계획을 전했다.

이날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 켈리는 정규시즌 키움전 한 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장정석 감독은 "켈리를 한 번 만났는데 좋은 기억은 없다. 샌즈가 홈런을 하나 친 정도"라며 "LG는 워낙 선발투수가 좋은 팀이라 1,2차전과 마찬가지로 큰 점수 차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찌됐건 분위기는 가져왔고 단기전이고,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는 있으니 기회가 온다면 잡겠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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