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샌즈(오른쪽)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6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친 타구가 그라운드를 맞고 튀어오르자 LG 포수 유강남이 잡으려 하고 있다. LG 유강남이 타구를 잡아 샌즈를 태그 하면서 아웃으로 연결되었다. 샌즈는 파울이라며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9. 10. 7.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제리 샌즈(32)가 플레이오프(PO) SK와 가을 재격돌을 다짐했다. 덧붙여 준PO 앞선 두 경기를 잡았지만 준PO 3차전에서 방심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샌즈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준PO 3차전을 앞두고 2차전 태그아웃 상황에 대해 “나는 파울이라 생각했는데 주심이 아웃콜을 했다. 내가 보기엔 파울이 맞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나간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겼으니까 됐다”고 웃으며 “그 상황 자체는 화가 나긴 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진루했고 병살 위기를 넘겼으니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선 “시즌 후반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포스트시즌에선 가장 좋은 투수들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실투를 안 놓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준PO와 비교해도 상대팀이 바뀐 것 말고는 크게 다른점은 없다. 다만 올해는 조금 더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점이 남달랐다. 잘 던지고 잘 쳐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샌즈는 SK와 2년 연속 PO 재대결을 두고 “팀 전력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좋은 것 같다. SK와 우리 다 좋은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전력은 붙어봐야 안다. 일단 LG를 이기는 게 우선이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2경기 끝내기 안타 승리는 내 야구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며 짜릿한 가을야구가 끝까지 이어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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