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무릎 부상을 당한 셰리단 앳킨슨 대신 과거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테일러 쿡(사진)을 영입했다. 사진=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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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무릎 부상을 당한 셰리단 엣킨슨의 대체 선수로 테일러 쿡을 영입한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트라이아웃 5순위로 입단한 앳킨슨이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4주간의 치료를 진단 받았다”며 “치료와 재활 기간 등을 고려할때 정상적인 시즌 소화가 어렵다고 판단,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테일러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리그에 대한 경험 등을 영입을 결정했다”며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시즌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최대한 빠른 교체를 추진했다. 합류 가능 시기, 이적료 부담, 선수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 선수를 찾았다. 마침 소속 구단이 없던 테일러를 교체 선수로 점찍었다..
테일러는 2015~16, 2017~18시즌 두 차례나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 부상 등 여러 이유로 두 번 모두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테일러는 지난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고 구단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두 차례나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다 시즌 도중 떠난 것을 의식한 듯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혔다.
테일러는 지난 2018~19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24경기 88세트에 출전해 팀내 최다 득점 및 리그 득점 4위를 기록했다.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앳킨슨이 구단에서 가졌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구단을 떠나게 됐다”며 “향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앳킨슨은 구단을 통해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길 원했지만 부상으로 참여못해 아쉽다”며 “도로공사 배구단이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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