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2차전 박병호 타석에서 뺀 것 아쉬웠다"
벼랑 끝 몰린 LG, 준PO 3차전 총력전 예고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06.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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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LG는 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패한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선발진이 맹활약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3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경기 시작 전 류중일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 신뢰를 보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김대현, 고우석 등 시즌 중 잘 던졌던 불펜 투수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에 변화를 줬나.
"2차전과 똑같다."
-박용택 홈 슬라이딩 때 비디오 판독은 왜 안했나.
"태그 여부에 대해서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용택이가 판독 제스처를 했다면 요청을 했을텐데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본인이 애매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모두가 왜 안했냐고 아쉬워하더라. 오늘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지만 선수 본인이 50대50이라고 한다면 판독 요청을 할 것이다."
-타일러 윌슨, 차우찬 불펜대기 생각은 안했나.
"윌슨과 차우찬은 오늘 비출전 선수다. 켈리가 선발 투수이고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선발로 나오기 때문에 윌슨은 나올 수 없다. 우찬이는 2차전에서 105개나 던졌다. 하루 쉬고 등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5차전에서 윌슨과 차우찬이 불펜에 대기 할지는 나중에 판단 할 것이다. 오늘 불펜 역시 이기고 있으면 김대현, 진해수, 송은범, 정우영 쪽으로 갈 것이다."
-4차전 선발은.
"윌슨은 내일 선발이 아니다. 내일 임찬규가 나오고 뒤에 내일 윌슨이나 차우찬이 대기할 수 있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다면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일단 오늘 이겨야 한다."
-고우석은 어떤가.
"우석이가 두 번 실패를 했다. 우석이는 LG에서 10년 이상 마무리를 책임져야할 선수다. 2차전이 끝나고 많은 생각을 했다. 2사 만루 때 우석이를 두 번 죽이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지고 나서 든 생각은 우석이가 최고의 마무리로 크려면 그때 박병호와 대결을 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김대현과 우석이를 또 쓸 것이다. 9회 동점이 된 상황, 후반에 지고 있더라도 중요한 상황이 되면 우석이를 올릴 것이다. (실패에 대해) 따로 이야기는 안했다. 불러서 이야기 하면 부담이 될 것이다."
-오지환 투입 여부.
"본인이 잘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 중반, 후반에 투입될 지 모른다. 기회가 되면 쓸 것이다."
-복기 후 아쉬운 점은.
"선발 투수들은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다. 1차전은 마무리 고우석이 초구에 홈런을 맞았고, 2차전은 8, 9회를 못 막아서 졌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았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 도망갈 수 있을 때 도망가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 6회 2사 만루에서 1점이 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총력전 포인트?
"마지막이니까 선취점이 중요하다. 켈리가 언제까지 던질 지 모르지만 5회 이상 잘 던져주기를 바란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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