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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절반의 분기점을 향해가는 ‘시크릿 부티크’가 어떠한 취향에도 안성맞춤인, 알짜배기 ‘TMI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다.
‘시크릿 부티크’는 속도감 높은 ‘롤러코스터급 전개’와 다양한 장르의 장점이 맞물린 풍성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극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7, 8회 시청 전 꿀잼 정보를 장르별로 엮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복수 치정극-과거 은인, 내부 협력자로 거듭날까?
‘복수 치정극’을 애정 하는 시청자들은 그동안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 내용 중 제니장(김선아)과 미세스왕(김영아)의 과거 비하인드에 주목했다. 삼십 년 전 데오그룹 회장이었던 친할아버지를 부모님과 처음으로 만나러 가던 어린 제니장은 버스 전복 사고를 당했고, 그곳에서 탈출하던 김여옥(장미희)이 제니장 엄마의 손에서 데오가 반지를 훔치면서 순식간에 신분이 뒤바뀐 터. 그로 인해 치료가 늦은 제니장 부모님은 목숨을 잃었고, 제니장은 과거를 숨긴 채 위정혁(김태훈)과 결혼 후 데오가에 정식으로 입성하며 복수를 꿈꿨다.
그리고 이어 김여옥이 미세스왕(김영아)과 황집사(한정수)를 동원, 어린 제니장을 입양하고 버리라는 지시를 내리는, 또 하나의 과거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완전범죄를 꿈꿨던 황집사가 어린 제니장과 동생을 나무상자에 넣고 쓰레기 집하장에 던져버렸지만, 이를 안 미세스왕이 쓰레기 산에 올라와 제니장과 동생을 구해냈다. 지난 6회에서 제니장은 미세스왕에게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고 이와 동시에 제니장이 남몰래 은인에 대한 보답을 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끈끈해진 유대감을 형성한 두 사람이 협력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맨스-위정혁(김태훈)의 컴백, 애정 관계로 발전될까?
‘시크릿 부티크’에서 제니장은 데오가에 입성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위정혁과 결혼하며 쇼윈도 부부로 살았지만, 제니장을 시기한 위예남(박희본)의 추적으로 인해 결국 그 행각이 들통 나고 말았다. 급기야 김여옥의 화를 사게 된 위정혁은 제니장에게 “회장님 이기고, 당신 사랑 지키고 싶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할 거야”라는 말을 듣고 정리할 시간을 갖기 위해 떠났다.
이후 소식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오가를 노리는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의 배후를 캐던 제니장이 ‘살인 교사’라는 엄청난 누명을 쓰고,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이는 일촉즉발 위기가 닥쳤던 것. 더욱이 혼란의 시간 속 당당히 등장한 위정혁이 제니장을 보호하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두 사람 사이 남다른 애정이 싹트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액션- 조폭과 대치, 윤선우(김재영)의 액션, 더 빛을 발할까?
‘시크릿 부티크’ 윤선우(김재영)는 제니장을 보호하고, 제니장의 일에 솔선수범하는 호쾌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6회에서는 ‘융천시 국제도시개발사업’ 사업지구에 속한 고택을 점령하기 위해 윤선우가 조폭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액션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장면과 함께 조폭두목 조양오(임철형)와 포스 대결을 펼쳤던 것.
‘제니장 지킴이’ 윤선우와 제니장의 설득에 기가 눌려 일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던 조양오의 대립은 계속될지, 윤선우가 카리스마를 드리운 날렵한 액션을 구사하며, 제니장을 굳건히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걸크러시- 제니장(김선아)x이현지(고민시), 워맨스는 계속될까?
‘시크릿 부티크’ 속 제니장과 이현지가 선보이는 워맨스는 이상하게 끌리는 마력으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제니장은 ‘국제도시개발 게이트’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이현지(고민시)는 잃어버린 엄마를 찾을 때 도움을 줄 ‘든든한 방패’로 각자를 선택했던 상태. 두 사람의 극적인 공조가 이뤄진 가운데, 제니장은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관련 동영상 협박범을 데리고 제니장에게 협상을 제안한 이현지에게 “한 방에 무너뜨릴 수 없는 상대라면, 네 정체 숨기고 기다리는 법부터 배워야 할 거야”라는 말로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제니장은 엄마를 잃어버린 날 깨진 시계를 일부러 차는 이현지를 보며 “세상엔 두 가지의 시간을 사는 사람들이 존재해. 하나는 미래를 보며 사는 사람, 다른 또 하나는 멈춰버린 과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라며 동질감을 표하기도 했다. 서로를 향해 마음을 드러내진 않지만, 어느새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이는 두 사람의 워맨스가 끝까지 ‘멋쁨’을 자아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측은 “‘시크릿 부티크’는 각양각색 매력을 담은 ‘취항 저격 드라마’다”라며 “7, 8회부터는 더욱 극적인 요소들이 폭탄같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에 불을 지피게 된다. 중독성 강한 스토리를 이어갈 ‘시크릿 부티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 부티크’는 오늘(9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 ‘1~6부 모아보기’를 특별 편성, 7, 8회 방송 전 몰입을 돕는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7회는 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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