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심언경 기자]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송혜교지만, 그의 선행에는 쉼이 없다.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한글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우리의 '한글날'이다. 이날을 기념하여 늘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진행하는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기증을 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2019년인 만큼, 지금까지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던 곳에 또 기증하는 '리필' 프로젝트를 펼치는 중이다.
서경덕 교수는 "중국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시작한 리필 프로젝트를, 이번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부를 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년 전 혜교 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고자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서경덕 교수는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컬래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며 밝혔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월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맞아 도쿄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3.1운동 100주년에는 헤이그 이준열사기념관에 한글간판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는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하 서경덕 교수 SNS 글 전문.
오늘은 한글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우리의 '한글날'입니다.
이날을 기념하여 늘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진행하는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기증을 또 진행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역사적인 해인지라, 새로운 곳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부족하지 않도록 리필(한국어: 비어있는 곳에 다시금 채움)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중국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시작한 리필 프로젝트를, 이번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1만부를 또 기증하게 됐습니다.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첫 기증 후, 그리고 리필한 후에 만났던 관계자가 "두 분 덕분에 한국인 방문자가 많이 늘었고, 한국어 뿐만이 아니라 중국어까지 함께 안내서에 넣어줘 주변 중국인들에게 윤의사의 업적을 더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이었고, 물론 혜교 씨도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암튼 이번에 1만부를 더 기증한 안내서가 우투롸 마을이 잊혀지지 않고 한국과 일본에서 더 큰 관심을 받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러고 보니 8년전 혜교 씨와 처음으로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일이, 벌써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또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토론토 박물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고자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기획 서경덕, 후원 송혜교'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 최근 혜교 씨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한글 안내서를 다 기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늘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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