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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32세 감독' 나겔스만,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파격 선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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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라이프치히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기 탈출을 위해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영국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RB라이프치히의 젊은 지도자 율리안 나겔스만(32)을 고려하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나겔스만 선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맨유 상황을 단독보도했다.

나겔스만은 1987년생으로 만 32세에 불과한 어린 감독이다. 20세 시절 무릎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그는 빠르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6~201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을 이끌며 지도자 자격을 입증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세 시즌간 136경기서 55승43무38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둔 지난 7월에는 라이프치히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리그 4위에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새 팀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그를 ‘어린 모리뉴’라며 조제 모리뉴 감독과 비교하기도 한다. 사실상 선수 경력이 전무하지만 뛰어난 지략과 팀 관리로 독일 축구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는 현재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8경기에서 2승3무3패 승점 9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2위로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명가의 자존심이 이미 구겨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나면 리그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버풀을 상대해야 한다. 자칫 솔샤르 감독을 향한 지지기반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분위기다.

데일리매일은 “맨유는 현재 나겔스만을 계속 관찰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라면서 맨유가 나겔스만 감독 선임을 위해 검증 작업에 들어갔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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