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회 앞에서 열린 ‘우리 하나 은행 파생결합상품인 DLF·DLS 상품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 및 호소문 발표’ 에서 피해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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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판매 창구였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은행장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끝내 불발됐다. 정무위 여야 3당 간사는 8일 국감 증인·참고인과 관련한 협상을 벌였지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우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 일정이 오는 21일 예정된 만큼 간사 협의를 통해 증인으로 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국회법 규정상 증인 채택은 국정감사 7일 전에 완료해야 해 14일 전까지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다. 현재 DLF 사태와 관련해선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채택된 상태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DLF 사태 피해자 ㄱ씨를 포함해 국감 증인·참고인 4명의 출석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가맹점에 대한 부당 폐점 조치 등과 관련해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코리아의 콜린클락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선 기존 증인인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을 철회하고 김모 KTB투자증권 상무를 부르기로 했다. KTB투자증권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에 사업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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