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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집에 있는 위장약 그냥 먹지 마세요! 발암물질 'NDMA'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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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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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8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A급 발암물질 'NDMA' 위장약서 검출... 성분 확인 후 섭취해야

-성분 중 라니티딘 확인 필요, 식약처·보건부 홈페이지에서도 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교수님, 얼마 전에 위장약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을 충격을 빠뜨린 일이 있었습니다. 교수님, 그게 어떤 약입니까, 구체적으로?

◆ 신현영: 라니티딘이라는 위장약이죠. 우리가 흔하게 속쓰림이나 위궤양,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에 쓰던 약이에요. 요즘에도 계속 진료실에서 이 약을 바꿔달라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러면 해당 약품을 복용했던 분들은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요. 대체할 약품은 있습니까?

◆ 신현영: 예, 있습니다. 비슷한 작용을 하는 약들도 있기 때문에요. 충분히 담당 의사랑 상의하시고 대체가 필요하다면 다른 약으로 처방이 가능한 거죠.

◇ 이동엽: 그런데요. 발암 추정 물질, 이게 도대체 어떤 물질인가요?

◆ 신현영: 이번에 문제가 된 게 NDMA라는 건데요. 예전에 고혈압 사태 있었을 때도 회자되었던 추정 물질이죠. 아직까지는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동물실험에서 그런 암이 발생했다는 데이터들이 있기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 2A 등급으로 발암 추정 물질로 준 겁니다.

◇ 이동엽: 그런데 사실 병원에서야 의사선생님들이 알아서 대체약으로 처방해주시면 괜찮겠지만, 그냥 약국에서 사다 먹다가 속이 조금 안 좋아서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집에 나뒀던 분들은 이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래서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어떻게 알아요?

◆ 신현영: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먹는 약에 라니티딘이란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조금 발품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보통 약 이름은요. 성분명이 아닌 상품명이기 때문에요. 그 약의 케이스, 또는 약물 정보를 보셔서 성분에 라니티딘이 있는지 보셔야 하고요. 잘 모르는 경우에는 식약처 홈페이지나 복지부 홈페이지에 문제가 됐던 269개의 약품 목록이 있으니까요.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오늘도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최고의 치료는 웃음과 함께,

◆ 신현영: 최선의 예방은 주치의와 함께.

◇ 이동엽: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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