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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입장번복' 한서희, 정다은과 동성 열애 인정…"사귄지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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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과의 동성 열애설을 부인했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입장을 번복했다.

한서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지 오래됐을 것"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조선일보

한서희 인스타그램


하지만, 한서희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연인 코스프레야 뭐야'라는 댓글을 읽고 "떠 먹여줘도 아니라고 대중들이 그러니까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다은은 "사귀면 윙크하라고 해서 윙크했고, 사귀면 눈 두 번 깜빡이래서 눈 두 번 깜빡였다"라면서 한서희와 사귀고 있음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달 25일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차 안에서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처음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네일아트와 한서희가 태그된 것을 근거로 정다은과 손을 잡은 여성이 한서희라는 추측을 내놨다.

하지만, 한서희는 당시 "정다은 언니랑 아는 사이인 건 맞는데 전혀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며 "저는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 20살 때 알았던 언니다. 그 사진에 나를 왜 태그했는지 당황스럽다"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5일 한서희와 정다은은 각자 SNS에 베트남 다낭 여행 사진을 올렸다. 한서희는 정다은이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사진을 올리며 "노력은 가상한데 거기까지야. 난 넘어가지 않아. 언니 미안"이라는 글을 남겼다.

두번째 열애설에서도 한서희는 "정다은 언니가 사진에 저를 잘못 태그한 이후 연락을 오랜만에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게 됐고, 지금 같이 여행 온 게 맞다"며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겠지만, 전혀 그런 사이가 아니다. 그만 엮어달라"며 부인했다. 이어 "다은 언니가 저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은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남자보다 잘생긴 여자’로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다.

한서희는 2017년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받았다. 정다은은 2016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10개월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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