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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고진영vs박성현..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세계 1,2위 샷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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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왼쪽)과 박성현이 오는 10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나란히 참가한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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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vs박성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와 2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2위가 KLPGA 투어에 동반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이 KLPGA 투어의 같은 대회에 출전한 건 지난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고진영은 6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참가하고, 박성현은 올해 첫 출전이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올해 세계랭킹 1,2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왔다. 올 초엔 박성현이 1위를 지키다 4월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처음 1위가 됐다. 2위였던 박성현은 7월 자리를 되찾았으나 오래 지키지 못했다. 고진영이 7월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그 뒤 계속 고진영이 1위를 지키고 있다. 고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10.25, 박성현은 7.72로 최근 더 크게 벌어졌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타 메이저 대회와 크게 차별된 점은 없지만, 코스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 난도를 조절한다. 지난해 대회 때는 기상악화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배선우가 4언더파 212타를 쳐 우승했다. 2017년 대회에선 이승현이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고, 고진영은 2016년 대회에서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날씨가 변수다. 최근 5년 동안 두 번이나 기상악화로 4라운드 72홀에서 3라운드 54홀 경기(2018년, 2015년)로 축소됐다. 박성현은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으나 이 대회 우승 경험은 없다.

팬클럽의 뜨거운 응원전이 예상된다. 박성현의 팬클럽은 가장 열성적이기로 유명하다. 올해 국내 대회 출전이 처음인 만큼 많은 팬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진영 역시 국내에 많은 팬이 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때도 세계 1위의 샷을 보기 위해 예상보다 많은 팬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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