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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美국방부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군사작전 지지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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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철수' 논란 일자 성명 발표

뉴시스

【AP/뉴시스】 7일 시리아 동북부 접경지에 주둔하던 미군의 군용 차량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군의 시리아 국경 진입을 위해 미군의 주둔지 철수를 결정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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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예고한 것에 대해 미국이 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의 터키 작전을 지지하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 미군은 이런 작전을 지원하지도 않을 것이고 개입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미국)는 다른 나토(NATO) 동맹국 및 반 이슬람국가(IS) 파트너들에게 터키의 일방적인 군사 행동이 터키에 위험을 초래하고 지역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최근 터키의 카운터파트에게 터키 군사작전의 위험성을 알렸다고 호프먼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백악관이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미군이 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터키가 이 지역을 침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지난 몇년 간 미군과 함께 IS에 맞서 싸웠던 시리아 내 쿠르드족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 민병대(YPG)는 미군과 함께 IS 격퇴에 앞장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윗을 통해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자신의 결정을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은 우리와 함께 싸웠다"면서도 "그러는 사이에 그들에게 엄청난 돈과 장비가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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