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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동상2' 강남♥이상화, 프러포즈도 쿨하게‥굿바이, 인소부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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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강남, 이상화 커플이 프러포즈를 그린 가운데,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하차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박민정, 조현재 부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 위해 반려견과 함께 서울숲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 조복이를 소개, "이제 다섯 살, 친구부부로부터 입양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조복이가 통제불능이라며 경계가 심해 산책하기 힘들다고 했다. 늘 조마조마하게 산책을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공격력을 낮추려 친화력 훈련을 했음에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다행히 아이에겐 그렇지 않지만 촬영시엔 따로 분리시킬 정도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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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조용한 곳으로 이동했다. 조현재는 군견병 시절을 회상, 알고보니 현역시절 군견병을 관리하고 교육까지 총괄했다면서 훈련포함 책임지고 관리를 했다고 했다.

조복이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애견 훈련소를 찾았다. 먼저, 줄을 이용한 돌발 행동을 통제했고, 견주가 함께 동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몇번을 반복하니 점차 반려견 조복이도 통제에 적응했다. 조현재는 "가장 쉬우면서도 중요한 걸 오늘 알았다"면서 놀라워했다. 무작정 통제가 아닌 교감으로 지시하는 꿀팁도 전수했다.

조복이의 또 다른 문제인 주인에게 으르렁 거리는 것도 지적, 전문가는 애정을 듬뿍주며 보호자를 신뢰할 때까지 견주의 손길이 필수라고 전했다. 마지막 진단을 확인, 조복이가 확실히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이며 처방을 종료했다. 특급 솔루션 후 사랑스러워진 반려견을 보며 조현재와 박민정은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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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이상화는 결혼식 한 달 앞두고, 신혼 여행지를 먼저 정하기로 했다. 이상화는 전지훈련 단골지인 캐나다를 선택, 첫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 장소를 보여주고 싶어했으나 강남은 "신혼여행은 둘다 안 가본 장소가 재미"라며 다른 곳을 추천했다. 하지만 결국 신혼여행지는 패스됐고, 축가도 김장훈과 홍진영이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패스됐다. 주례와 사회주 후보도 "어르신 분들이니 차근히 찾아보자"며 패스했다.

하객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강남이 이상화에게 올림픽 선수들이 오는지 묻자, 이상화는 "김연아, 모태범, 곽윤기" 이름을 언급하며 초호화 국가대표들이 총집합할 것이라 해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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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페디큐어로 적인 'MARRY ME'란 청혼 문구에 이상화는 감동했다. 강남은 "이런거 좋아하잖아, 해주고 싶었다"면서 꾸미는 걸 좋아하는 서른 살 상화의 감추웠던 상처가 예쁘게 아물 수 있도록 의미있는 선물을 전했다. 예쁘게 해주고 싶었다며 청혼을 한 강남에게 이상화는 "YES"라 답했다.

강남은 "편지도 썼다"며 자필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에는 '이제 나는 남편, 25년 동안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너무 수고했다, 이젠 내가 자기를 위해 열심히 해서 매일 웃게 하겠다, 이제 하고픈 거 다 해도 돼, 나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마워,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이제 내 마누라'라 적혀있었다.

고치고 또 고쳐쓴 진심이 담긴 편지에 이상화는 뭉클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때, 강남은 자필 편지 낭독 후, 이상화를 울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바로 청혼 반지였다. 이상화는 반지함을 열더니 깜짝 놀라면서 "언제 준비했냐"고 물었다. 강남은 "나와 결혼해주서 고맙다"면서 강남 어머니가 며느리로 대물림 받은 반지라며 이를 직접 손가락에 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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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는 대성공이었다. 이상화는 기대했던 눈물과 달래 쿨내를 풀풀 풍기며 "감사하다"고 답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강남은 당황하며 입술을 내밀어 웃음을 안겼다. 낭만적인 프러포즈에 현실적인 리액션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상화는 "반지보다 반짝이건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지만 서툴게 한 글자씩 눌러쓴 예쁜 진심이 담긴 편지가 감동이었다, 진심어린 모습 보니, 이 남자는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눈물보다 짙은 잔잔한 감동을 남긴 프러포즈였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지인들과 함께 마라톤을 도전했다. 올해 불혹을 맞이한 인교진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가족 대대로 마라톤 선수가 있을 정도로 달리기에 자신있다는 인교진은 마라톤 부심을 보이면서 친구들을 챙기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새 뒤처진 이현을 케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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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은 "오늘 우리 촬영 마지막"이라면서 "그 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며 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새로운 출발을 그리며 달리는 모습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함께한 순간들을 떠올리며 인교진과 소이현은 서로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갔다. 인교진은 "고생했어, 우리 둘"이라며 소이현을 포옹, 1년 8개월이란 여정 동안 아무리 힘들어도 둘이라면 극복해내는 모습에 "이게 부부"라며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끝났다"면서 혼자라면 힘들었을, 둘이라 가능했던 시작 그리고 끝을 함게 달렸다. 마라톤 만큼 긴 여정 끝에서 손잡고 완주한 두 부부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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