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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류중일 LG 감독 "3차전엔 윌슨 구원 등판 가능성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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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벼랑끝에 몰렸다.

LG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5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LG는 하루 만에 다시 무너졌다. 여유있던 류중일 LG 감독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두 차례 연속 끝내기 패배는 덕장도 견디기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은 류중일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이겼으면 할 말 많았는데 져서 아쉽다. 선수들 열심히 했고 8회와 9회 막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믿었던 김대현-고우석이 모두 흔들렸는데.

"큰 경기가 처음이라 그런지 자기 볼을 못던진 것 같다. 대현이도 초구부터 볼볼하고 스트라이크로 시작해야 했다. 박병호라는 큰 산을 못넘었다. 고우석도 2사까지 잘 갔다가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아쉽다."

-타순 변화해서 박용택이 안타를 쳤는데, 적시타가 속시원하게 안나왔다.

"이겼으면 정말 할 말 많았는데 타순 변화에 있어서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온 거에 대해선 참 기분 좋았다. 6회에 2사 만루에서 3, 4번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마지막 진해수의 견제는 사인 미스였나.

"사인 미스라 봐야 할 것 같다. 견제 사인이 미스가 된 것 같다. 질려고 하면 꼭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 1사 2루와 1사 3루는 천지 차이니까. 그 부분이 참 아쉽다."

-앞서면 고우석을 내보낼 수 있겠는가.

"믿고 써야하지 않겠나. 결과가 두 번 다 안좋았지만 앞으로 고우석이 젊고 앞으로 10년 이상 LG트윈스 마무리를 하려면 이런 과정을 많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현이나 우영이도 마찬가지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많이 성장하기를 바란다."

-3차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2패 했으니까 잠실 가서 총력전, 켈리를 앞세워서 홈이니까 두 번 잡아서 5차전 고척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최선 다하겠다."

-3차전에 페게로 타격감 좋지 않은데, 윌슨을 불펜으로 둘 생각은 없나.

"코칭스태프하고 회의를 해봐야겠지만 엔트리 30명 중 두 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투입 가능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 윌슨도 뒤에 가능하다면 붙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빠지는 두 명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출장 여부가 가려질 것 같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고척돔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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