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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기는 재미있는데 빈자리 듬성듬성...가을흥행 빨간불 [준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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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돔, 지형준 기자]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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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선호 기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가? 2019 포스트시즌 흥행이 주춤하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신한은행 MYCAR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만원관중에 실패했다. 이틀연속 끝내기 승부가 나왔지만 준플레이오프 6경기 연속 매진에 실패했다. 전날 일요일에 열린 1차전은 1만6300석이 모두 예매로 팔렸지만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은 관중석이 듬성듬성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경기 시작 2시간이 지나가도 그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았다. 주최측인 KBO는 오후 4시30분부터 예매 이후 남은 잔여입장권 2300매를 현장에서 판매했으나 완판 되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할 때도 1900매가 남았다. 결국 최종 집계결과 1만4589명이 입장에 그쳤다.

2019 포스트시즌 첫 경기부터 만원이 되지 않았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LG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2만3757명이 입장해 아깝게 만원동원에 실패했다. 2만5000석에서 약간 모자랐다. 오히려 화창한 날씨에 유일하게 100만 명 관중동원에 성공한 인기구단 LG의 가을 야구 첫 경기라는 점에서 선방했다고 볼 수 있었다.

이날은 쌀쌀한 날씨에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돔구장의 잇점도 있었다. 그러나 평일 월요일이라는 점, 궃은 날씨에 이동한다는 점, 상대적으로 흥행을 보장하는 빅카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야구팬들이 주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인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 3경기에서 매진은 한 차례에 그쳤다.

올해는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등 관중몰이가 가능한 지방팀들이 탈락하면서 정규시즌도 800만 관중 동원에 실패했다. 동시에 포스트시즌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결국 우려는 1만6300석을 채우지 못하는 현실로 나타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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