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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연이틀 무너진 수호신' 고우석, 잔인한 '가을의 축제' [준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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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돔, 손용호기자]8회말 1사 1루 박병호가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spjj@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고우석이 가을의 악몽을 극복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9회말 등판했다.

전날(6일) 고우석은 0-0으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박병호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투구 불명예였다.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류중일 감독은 "우리의 마무리 투수는 고우석이다. 투수는 맞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믿음을 실어주며 "개의치 않고 씩씩하게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4-3 살얼음판 리드를 안고 있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정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린 고우석은 김혜성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은 고우석은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전날 끝내기를 허용한 박병호 타석을 앞두고 송은범과 교체됐다.

송은범은 박병호를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지만, 연장 10회말 진해수가 끝내기를 허용했다. 결국 LG는 무너진 마무리에 무거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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