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앞당긴 티아라 출신 한아름에 이틀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한아름이 예비신랑과 함께 찍은 웨딩화보가 공개됐다. 이와 함께 "한아름이 오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그러나 한아름은 당초 지난 8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을 발표할 당시 내년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공개된 가운데 오는 20일로 결혼식이 앞당겨졌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그 이유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한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혼전임신 사실을 밝혔다. 한아름은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되었다"며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아름은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당부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공개, 많은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러나 혼전임신에 대해 곱지 못한 시선도 많았으며, 심지어 일부는 도 넘는 악플로까지 이어졌던 터다. 이날 한아름은 이를 즉각적으로 반박해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한아름은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냐"며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일찍 낳아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다. 그렇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축복 받을 일들을 낯 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달라.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다. 부끄럽지도 않냐.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고 떳떳함을 밝혔다.
이처럼 한아름은 악플이 무색할 만큼 당당하게 혼전임신을 인정하며 이틀째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결혼과 임신으로 겹경사를 맞으며 인생 2막을 열어갈 한아름. 그가 일도 사랑도 모두 잡으며 아내로서, 엄마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기대해본다.
한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걸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가 이듬해인 2013년 건강상 이유로 그룹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KBS2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배우 데뷔를 준비하던 중 결혼 발표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한아름 글 전문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점심시간을 쪼개어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근데 궁금한 게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 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 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 저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이 나고 살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 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죠!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줘요^^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다!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엄마로서 소비 잘 되라는 건 진짜 정말 무개념 같아. 그럼 우리의 어머니들의 그 값지고 존경받아 마땅한 수고의 세월을 다 무너뜨리는 말 아닌가요? 그리고 소비가 아니라, 남편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엄마라는 건 정말 큰 행복이 될 수 있어요.)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