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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병호 9회말 끝내기 홈런...키움, LG에 1-0 승리 '기선제압' [준PO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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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민경훈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말 키움 박병호가 끝내기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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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선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투수전을 벌인 끝에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작년까지 역대 28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선승팀이 24차례(85.7%)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김웅빈(3루수)-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완벽한 볼을 던졌다. 6회까지 단 1볼넷만 내주고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노히트 투구를 했다. 위력적인 볼에 LG 타자들이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반면 LG 선발 윌슨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그때마다 전력투구로 벗어나는 솜씨를 보였다.

키움이 초반부터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다. 그때마다 LG 내야진의 호수비에 막혔다. 1회 1사후 김하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가 상대 2루수 정주현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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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4회말 2사 2, 3루 상황 키움 김규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2회는 선두타자 샌즈의 중전안타와 보내기 번트, 이지영의 중전안타가 나와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규민 삼진, 김혜성 2루 땅볼에 그쳤다. 3회는 서건창이 선두타자 안타로 1루를 밟았으나 김하성의 유격수 병살이 나왔다. LG 유격수 구본혁의 발놀림이 좋았다.

키움은 4회도 땅을 쳤다. 1사후 샌즈의 우전안타와 김웅빈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3루 절호의 기회였다. 이지영이 3루땅볼, 김규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위기만 되면 땅볼을 유도하는 투심과 직구를 찔러넣는 윌슨을 좀처럼 무너뜨리지 못했다.

LG도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7회초 대타 박용택이 노히트를 깨는 우전안타를 터트렸으나 대주자 신민재가 상대의 견제에 아웃을 당했다. 굴하지 않고 이형종 볼넷과 2사후 채은성이 중전안타를 날려 1,2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으나 페게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는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의 보내기 번트가 병살로 이어지며 영의 행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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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키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선발 윌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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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8회말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하성이 도루를 하려다 중심을 빼앗기며 견제사를 당하는 등 어려운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말 공격에서 승리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병호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처 중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키움 브리검은 7회 선두타자에게 노히트가 깨졌다.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2사후 강판했다.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의 호투였다. 키움은 뒤를 이어 조상우, 김상수, 오주원을 내보내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9회초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주원이 승리를 안았다.

LG 윌슨은 5회부터는 힘을 되찾더니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8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호투로 가을야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이 초구에 무너지며 뼈아픈 첫 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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