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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한항공이 컵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5년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16 25-22 19-25 25-23)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3연승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도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준결승전에서는 23득점을 올린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를 필두로 진상헌, 곽승석, 정지석(이상 11득점) 등 4명의 선수가 고루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 선수 없이 4강까지 올랐던 우리카드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1세트에서는 혼자서 6득점을 몰아친 비예나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승부처가 된 2세트에서는 막판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우리카드의 범실로 인해 대한항공이 2세트도 손에 넣었다.
3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성공했고, 4세트 중반까지도 우리카드의 흐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4세트 중반 한때 우리카드가 6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한항공이 무서운 뒷심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2-22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진상헌과 곽승석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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