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키움-LG 선발싸움 호각세, 관건은 '플러스1' [SS 준PO 초첨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LG 선발투수 윌슨이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단기전은 수비 싸움이다. 수비는 마운드부터 시작이라, 투수력이 전체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LG와 키움이 치를 2019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는 양팀 화력을 투수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봉쇄하느냐의 싸움으로 갈릴 전망이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키움이 더 잘했다. 키움 투수들은 LG와 치른 1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3.63을 합작했다. LG가 5.64로 기대를 밑돈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만 놓고보면 키움 마운드가 높다.
스포츠서울

키움 브리검이 경기 후 동료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경기에서 22.1이닝을 던지며 단 21개의 안타만 내줬다. 승 수는 1승뿐이지만 초반 흐름을 잠그는 역할은 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4이닝 동안 안타 22개를 내줬다. LG 차우찬도 한 번 등판해 7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키움 에릭 요키시는 LG전 두 경기에서 10.2이닝을 소화하고도 6점을 내줬다. 최원태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24로 인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선발진의 무게감이나 양팀 상대전적 모두 호각새로 평가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키움 이승호.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LG 류중일 감독은 단기전은 선취점과 마운드 운용이 승부의 키로 평가하고, 선발투수를 원플러스 원 형태로 기용한다. 지난 3일 NC와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켈리에 이어 차우찬을 플러스 1으로 투입해 효과를 봤다. 키움 장정석 감독 역시 단기전 특수성을 고려해 플러스 원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왼손 이승호와 오른손 안우진 등 젊은 투수들이 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은 LG전 7.1이닝 1실점(2경기), 이승호는 14이닝 3실점(2경기)로 잘 던졌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는 선발로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단기전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4선발을 플러스1으로 당겨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