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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정현, 칠리치 처음 꺾고 8강행...고핀과 4강 다툼[저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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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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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 한국체대, 143위)이 마린 칠리치(31, 크로아티아, 30위)를 이겼다.

정현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총상금 189만 5290만 달러) 16강전에서 칠리치를 2시간 4분만에 세트스코어 2-1로(6-4, 3-6, 6-1) 꺾었다.

이로써 본선 1회전서 로렌초 소네고(이탈리아, 54위)를 2-1로 역전승을 거뒀던 정현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현은 지난달 초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랐지만 최근 ATP 투어 청두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 고배를 든 바 있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칠리치 상대 첫 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3번 싸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모두 패했다. 2015년 8월과 10월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0-2로 내줬고 2016년 1월 호주에서 열린 브리즈번 오픈에서도 역시 0-2로 물러났다. 4번째 맞대결 만에 이겼다.

정현은 이날 첫 세트를 6-4로 따내 기대감을 높였다. 2세트를 3-6으로 내주며 숨을 돌린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6-1로 완승을 거둬 칠리치를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칠리치는 지난해 1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랐고 2014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에 성공했다.

정현의 8강 상대는 3번 시드를 받은 다비드 고핀(29, 벨기에, 15위)이다. 고핀과 상대전적은 1승2패이며 가장 최근 맞붙었던 2017년 10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0-2(4-6, 1-6)로 내줬다. 정현과 고핀의 8강 경기는 4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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