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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제2 국정농단 이슈로 끌고 가야한다 했다" 주장 김상교 누구? …'버닝썬' 사태 최초 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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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3월 경찰출석하며 답변하는 김상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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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이른바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여당 의원과 진보단체 인사들이 사태를 '제2 국정농단' 이슈로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며 주장한 버닝썬 사태 최초 고발자 김상교 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씨는 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버닝썬 사태가 한창 커지던 지난 3월 여당 의원과 진보단체 인사들이 찾아왔다"며 "나를 때린 사람이 아마도 최순실 조카 같다, 제2 국정농단 이슈로 끌고가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촛불로 만들어진 정의로운 정권이라 믿었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덮는데 급급한 현 정권의 행태를 보면서 '나도 이용당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보안요원에 폭행을 당한 뒤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오히려 경찰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그는 경찰이 경찰차와 역삼지구대 안에서 자신을 폭행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연예인 왕국, 공권력 유착은 무너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월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대해 '정황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김 씨가 주장했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관 4명 가운데 1명은 파면, 2명은 피의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견책, 1명은 경고 조처를 받았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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