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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구창모 빠진 NC 좌완라인, LG 좌타라인 잡아낼까 [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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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재만 기자] NC 다이노스 김영규. /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투수 구창모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좌절됐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앞둔 지난 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허리 피로골절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4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앞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올 시즌 23경기(107이닝) 10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0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불펜 경험도 적지 않아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았지만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구창모의 이탈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LG 타선의 핵심이 좌타라인으로 구성되있기 때문이다.

LG는 팀 OPS 0.711로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우타자 OPS 역시 0.695로 7위다. 반면 좌타자 OPS는 0.729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선수별로 살펴봐도 리드오프 이천웅(138G OPS 0.752 21도루)을 시작으로 중심타선에 배치되는 김현수(140G OPS 0.807 11홈런)-페게로(52G OPS 0.804 9홈런), 최근 하위타선을 이끌고 있는 박용택(64G OPS 0.684 1홈런)까지 주축타자들 대다수가 좌타자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빠진 것은 아쉽지만 가용한 자원으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임정호, 김영규, 강윤구, 최성영이 잘 해주기를 바란다. 특히 김영규가 마지막 경기에 좋은 투구를 보여줘 기대가 된다”면서 다른 좌완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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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 /rumi@osen.co.kr


임정호(좌타자 상대 OPS 0.516), 강윤구(0.616), 최성영(0.646)은 모두 좌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구창모(0.663)보다도 좌타자 상대 OPS가 낮았다. 김영규(0.790)는 좌타자 상대로 그리 좋지 않았지만 지난달 27일 LG를 상대로 9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낸 기억이 있다. 역시 좌완투수인 선발투수 프리드릭(0.635)도 좌타자 상대로 강했다.

NC는 단 한 경기만 패해도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해야한다. 올해 개장한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즐기기 위해서는 LG에게 2연승을 거둬야 한다. 포스트시즌 직전 부상 악재를 겪은 NC는 LG 좌타라인을 제압하고 창원에서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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