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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은 2일 대규모 손실 사태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관련 제도개선에 대해 "한 달의 시간을 갖고 냉정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의 개원 22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자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 정기예금에 만족하지 못해서 이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닌가"라면서 "어떤 분 칼럼을 보면 '불완전판매, 불완전매입'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DLF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 뿐만 아니라 가입한 금융소비자의 책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은 위원장은 "금감원이 조사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을 것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할 것도 있을 것"이라면서 "급하게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시간을 갖고, 10월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DLF 사태와 관련, 은행들의 경영진 책임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책임을 물을 정도인지는, 일단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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