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돼지의 피를 뽑고 있다. /조선일보 |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의 폐사나 발열 등은 없었지만, 돼지가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자 의심된다며 신고했다.
이번 의심사례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농가는 12곳으로, 파주서 발생된 사례는 5건으로 늘어난다. 지역내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인천 강화의 경우 확진사례가 5건으로 집계된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급파해 현장 통제에 들어갔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늘 늦게 나올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 돼지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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