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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을야구 표값, 다저스 20만원·양키스 50만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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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가을야구 표값, 다저스 20만원·양키스 50만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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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제드 지오코(왼쪽)와 맥스 먼시가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최종전을 승리한 뒤 악수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제드 지오코(왼쪽)와 맥스 먼시가 3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최종전을 승리한 뒤 악수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다저스 디비전시리즈 티켓 가격이 꼴찌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른 팀으로서 1단계 디비전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에 따르면 티켓IQ가 2차 티켓 시장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티켓 평균가격은 169달러(약 20만2600원)로 나타났다. 애틀랜타의 150달러(약 18만원)보다 높을 뿐 디비전시리즈를 확정지은 6개팀중 5위에 해당한다.

올시즌 팀 최다 홈런을 때린 뉴욕 양키스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서 ‘만만한 상대’인 미네소타와 경기를 치른다.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티켓 평균 가격은 411달러(약 49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양키스 디비전시리즈 티켓 가격은 2012년 이후 포스트시즌 티켓 가격 중에서도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높은 가격이다.

다저스의 티켓 평균 가격이 낮은 것은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으로서 다음 스테이지에는 무난하게 올라가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팬들이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티켓을 위해 돈을 아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차전 경기가 현지시간 목요일 오후 5시37분에 열릴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다저스의 1차전 경기 시간은 상대가 워싱턴일 경우 현시시간 오후 5시37분, 밀워키일 경우 6시37분에 시작한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이례적으로 ‘선물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는 선착순 4만명에게 내셔널리그 강력한 MVP 후보 코디 벨린저의 버블헤드 인형이 주어진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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