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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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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우승후보? '희조스 SK', '크레이지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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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로농구 5일 개막

SK·현대모비스 우승후보 3표씩 받아

SK는 김선형·최준용에 새외인 워니

문경은 SK 감독, "희생·조직력·스피드"

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미친 농구

중앙일보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문경은 서울SK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SK 가드 김선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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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조스(희생·조직력·스피드)’ 서울 SK와 ‘크레이지’ 울산 현대모비스.

5일 개막하는 2019-20시즌 프로농구의 우승후보로 SK와 현대모비스가 꼽혔다. 10팀 감독들 중 다수가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SK와 현대모비스를 지목했다.

이상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SK를 꼽았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찍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SK와 현대모비스가 각축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와 현대모비스가 3표씩 받은 셈이다. 문경은 SK 감독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우승후보들 중 한팀으로 서로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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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전창진 KCC 감독, 이상범 DB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이상민 삼성 감독, 문경은 SK 감독,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추일승 오리온 감독, 서동철 KT 감독, 김승기 KGC 감독, 현주엽 LG 감독. 뒷줄 왼쪽부터 KCC 이정현, DB 김종규, 전자랜드 박찬희, 삼성 이관희, SK 김선형, 현대모비스 이대성, 오리온 이승현, KT 허훈, KGC 양희종, LG 김시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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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은 “연습경기를 해본 팀 중 SK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배를 안긴 현대모비스 말고 SK를 뽑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키 제한이 폐지됐고, 팀 당 2명씩 보유하지만 실제 경기에선 1명만 출전한다. 국내선수들의 역할이 커진 가운데 서울 SK는 김선형과 최준용, 김민수를 보유했다. 여기에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12에서 준우승을 이끈 새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가 가세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우리팀은 국내선수가 두터운 편이다. 다른팀 감독님들이 터리픽12를 보고 워니가 괜찮다고 해주셨다. 기분 좋고 겸손하게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팀컬러는 ‘희.조.스’라고 밝혔다. 문 감독은 “희생하는 선수가 있어야하고, 조직력이 중요하고, 스피드를 살린다면 우승결과로 나타날거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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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BL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유재학 울산모비스 감독이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현대모비스 가드 이대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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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현대모비스는 우승멤버 라건아, 이대성, 양동근, 양동근, 함지훈이 건재하다. 유 감독은 “SK, 원주 DB, 고양 오리온 등 국내 선수들이 두터운팀이 우승경쟁을 할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더 늙기전에 (친구) 추일승 감독의 오리온이 한 번”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우리는 연봉랭킹 1위부터 5위 선수가 다 부상을 당해 우려가 된다. 이대성이 체육관 유리창에 54연승이라고 써놨는데, 대성이를 믿고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우리팀 슬로건이 ‘크레이지 포 유’다. 지난 시즌에 우승하면서 저부터 안주했다. 이런 정신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농구에 미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DB와 현대모비스가 우승할 것 같은데, 한팀을 꼽으면 DB”라고 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김종규, 김민구, 김태술을 새롭게 영입했는데, ‘3김 시대’가 와야 성적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팀컬러로 서동철 KT 감독은 ‘오공(오로지 공격) 농구’,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고양발 특급열차’라고 밝혔다. 센터 김종규를 DB로 떠나보낸 현주엽 창원 LG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는 ‘종규만 잘하면 돼’였는데, 올 시즌은 ‘시래만 잘하면 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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